육군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전사) 소속 전문하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생활관에서 근무하는 모든 장병이 검사를 받게 됐다. 이 과정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 2작전사에 따르면 소속 예하 부대의 하사급 간부가 8월 29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대구 동구 효목동에 살고 있는 A하사는 지난 23일 어머니와 함께 대구 동구 사랑의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작전사 관계자는 "보건소로부터 A하사가 사랑의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니 검사를 실시하라는 안내를 받았고, 검사 당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A하사와 같은 생활관에서 근무하는 전 장병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도 추가로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8월 19일부터 2주 동안 모든 부대를 대상으로 휴가와 영외 종교 활동을 금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2작전사 관계자는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A하사는 현재 입원 치료 중"이라며 "국방부 지침을 어겼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퇴원 후 추가 조사를 통해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작전사는 A하사와 같이 생활했던 나머지 장병에 대해서는 부대 내 격리된 장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격리조치를 취하는 한편 질병관리본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방역 대책을 강화했다.
한편 국방부는 군부대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오는 6일까지 전 장병의 휴가, 외박, 외출, 면회 등을 모두 제한하고 부대 내 종교시설도 잠정 폐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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