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1 수시 특집] 수시 일정 및 모집 경향

코로나19 탓에 변한 일정 재확인 필수
이번 대입에선 신설 모집단위 많아

최근 대구 서구진로진학지원센터가 서구청에서 진행한 수시 특강 모습. 채정민 기자
최근 대구 서구진로진학지원센터가 서구청에서 진행한 수시 특강 모습. 채정민 기자

상황을 정확히 알아야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법이다. 수시모집에서 합격하기 위해선 지원 대학의 전형 요소와 입시 흐름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모집 경향과 바뀐 부분 등 이번 수시에서 챙겨봐야 할 주요 사안들을 몇 가지 짚었다.

올해는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은 이달 23~28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뤄진 것이다. 이로 인해 대학별고사 전형 기간 조정, 실기고사 종목 축소 등 몇 가지 변화가 있다. 수시 원서를 접수하기 전에 각 대학 홈페이지나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http://adiga.kr)' 등을 통해 관련 사항 등을 확인해야 한다.

수시 선발 규모가 다소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전체 모집인원의 80%에 육박한다. 다만 이화여대, 연세대, 고려대 등에선 수시 비율 감소 폭이 다른 대학들보다 크다. 학생부 위주 전형은 여전히 강세다. 수도권 상위 15개 대학의 모집 규모는 '학생부종합전형〉논술전형〉실기전형〉학생부교과전형' 순이다. 반면 전국적으로 시선을 확대하면 학생부교과전형 비중이 가장 크다.

서울대(100%) 외에도 연세대(서울), 성균관대 등이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70% 이상으로 높다. 반면 서울시립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은 상대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적은 편이다.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신설 모집 단위가 다수 있다는 것도 이번 대입의 특징 중 하나. 연세대와 고려대가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를 신설한다. 각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채용 조건형 학과다. 성균관대(글로벌융합학부)와 한양대(심리뇌과학과)는 인문, 자연계열 통합 모집단위를 신설한다. 다만 모집 단위가 신설되면 입시 정보가 많지 않아 경쟁률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윤일현 지성학원 진학지도실장은 "수도권 상위 15개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면 학생부교과전형보다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학생부 교과가 2~3등급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 그 이하 성적이라면 교과 반영 비율이 낮은 논술 전형을 고려하는 게 좋다"고 했다.

도움말=지성학원 진학지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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