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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태어났어요/윤소영(30)·천우성(30) 부부 둘째 아들 예준(3.2㎏·태명: 튼튼이) 7월 8일 출생

윤소영·천우성 부부의 첫딸인 5살 예원(오른쪽)이가 동생 예준이를 사랑스럽게 안고 있다.
윤소영·천우성 부부의 첫딸인 5살 예원(오른쪽)이가 동생 예준이를 사랑스럽게 안고 있다.

윤소영(30)·천우성(30·경북 의성군 의성읍) 부부 둘째 아들 예준(3.2㎏·태명: 튼튼이) 7월 8일 출생

5살 예쁜 딸아이가 있어서 외동으로 확정 지었었어요~ 그런데 딸아이가 1년이 넘도록 동생 타령을 하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흘려들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딸아이는 외로움도 타고 동생을 더 원했고…. 저도 오빠가 있어서 좋았기에 마음이 자꾸 기울기 시작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민하며 시간을 지체할 바에 둘째를 계획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친한 언니가 전화가 왔더군요. 태몽을 꿨다며 나와 하얀 강아지 두 마리가 있는데 한 마리는 초록색으로 염색을 하였고 한 마리는 핑크색으로 염색해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뛰어오는데 쌍둥이 꿈 아니냐며 그러더군요~

그리고 어머님이 또 연락이 와서 꿈을 꿨다며…. 굵고 기다란 순금이랑 얇고 가느다란 순금이 나왔다며 하나는 여자고 하나는 남자라며 쌍둥이 같은 꿈을 꿨다고.

임신한 거 아니냐고 병원 가보라 하시더라고요. 병원에 가서 피검사 하니 임신 3주. 태몽 덕분에 임신 사실을 엄청 빨리 알게 되어 시간이 안 가더라고요.

저와 남편은 쌍둥이 아니냐며 은근 기대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한 달을 일 년처럼 느끼며 아기집을 확인하는 순간 단태아였지만 아들이더군요.

꿈에 나온 태몽들은 쌍둥이가 아닌 남매였습니다.

엄청난 토덧 때문에 직장도 그만두고 링거를 맞으며 누워서 지냈지만 우리 튼튼이가 태어나는 순간 그 고통들은 싸~악 사라졌습니다.

아이가 둘인 만큼 행복도 두 배라서 하루하루가 행복하답니다♡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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