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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시 특집] '학종의 관문을 뚫어라.'…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전략

상위권 대학들은 수시에서 학종 비중이 커
서류뿐 아니라 교과 성적도 신경 써야
모의면접으로 실제 상황 대비 필요

학생부종합전형에선 대학별로 차이가 있는 전형 방법을 잘 확인한 뒤 서류와 면접 등 평가 요소들을 챙겨야 한다. 최근 매일신문교육센터가 진행한
학생부종합전형에선 대학별로 차이가 있는 전형 방법을 잘 확인한 뒤 서류와 면접 등 평가 요소들을 챙겨야 한다. 최근 매일신문교육센터가 진행한 '찾아가는 경북 수시 캠프'에서 한 고교생이 학생부 관리에 대해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매일신문교육센터 제공

수시모집에선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이 가장 크다. 이 중에서도 서울 상위권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비율이 높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과 서류 평가로 진행된다.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몇 가지 소개한다.

◆상위권 대학에서 학종 비중 커

서울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선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들 대학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이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 서울대는 수시에서 이 전형으로만 신입생을 뽑는다. 서강대, 성균관대 등은 전체 모집 인원의 70% 이상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연세대(서울)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규모를 전년도보다 500여 명 확대했다. 한국외대(서울)는 서류형 전형을 신설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인원을 200여 명 늘렸다. 이 전형을 통한 상위권 대학 진학의 문이 더 넓어졌다는 의미다.

◆핵심인 서류 평가 확대 추세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 평가 반영 비율은 30~40% 수준. 서류평가에 비해 낮은 편이다. 최근 면접 비중을 줄이고 서류평가에 더 무게를 두는 추세가 지속돼 학생부 교과·비교과 관리와 서류 준비가 더 중요해졌다.

한국외대(서울)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서류형)을 신설, 서류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서류와 면접 평가를 함께 진행하던 기존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인원을 줄여 서류 우수자의 합격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곳 외에도 서류 평가 비율을 높인 대학이 여러 개다.

◆학생부 교과 성적도 중요한 평가 요소

학생부종합전형은 비교과 내용만 풍부하다고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 아니다. 교과 관련 학업 성취도 등 학생부의 전반적 내용을 종합, 평가하는 전형이다. 그런 만큼 교과 성적과 비교과를 균형 있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상황을 고려해 비교과나 출결, 봉사 등 분야는 완화된 기준으로 반영한다. 상대적으로 교과 성적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거라는 뜻이다. 특히 경희대 고교연계, 연세대(서울) 면접형 전형 등 학생부 교과 성적을 서류 평가와 별도로 반영하는 전형들도 있다.

◆자기소개서는 구체적으로 기술

자기소개서는 공통문항 3개와 대학 자율문항 1개로 구성된다. 자율문항은 대체로 지원 동기와 노력 과정, 입학 후 진로(학업) 계획에 대해 묻는다. 상투적이거나 추상적 표현은 자제하고 구체적 사실을 바탕으로 기술해야 한다.

학생부에서 각 문항에 맞는 소재를 찾아 개요를 짜고 사례를 통해 무엇을 배웠고, 성장했는지, 또 진로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게 좋다. 추천서는 내년부터 폐지돼 올해는 일부 대학에서만 평가 자료로 활용한다.

◆모의면접으로 실전 연습을

대학에 따라 발표, 심층, 토론 평가 등 다양한 형태로 면접을 실시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탓에 고려대처럼 비대면 면접으로 면접 방식을 바꾸는 등 변동 사항이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둬야 한다.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모의면접을 경험하는 게 좋다. 대학의 면접 기출문제를 찾아 출제 경향을 미리 파악하고 학생부 기재 내용을 토대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준비해두는 게 도움이 된다.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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