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구미대학교, 장학금 '전국 1위' 차지, 1인당 481만원

등록금의 84% 넘어서

구미대 등록금 대비 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률(5년간) 도표. 구미대 제공
구미대 등록금 대비 학생 1인당 장학금 지급률(5년간) 도표. 구미대 제공

구미대학교 전경. 구미대 제공
구미대학교 전경. 구미대 제공

구미대(총장 정창주)가 지난해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 지급이 전국 전문대(재학생 500명 이상 기준) 중 1위를 차지했다.

대학 정보공시 공식 사이트인 대학알리미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19년 전국 전문대 167곳의 장학금 수혜 현황에 따르면 학생 1인당 장학금이 400만원을 넘는 대학은 12곳이며, 이 중 구미대는 481만원으로 전국 1위에 올랐다.

구미대의 이 같은 장학금은 연평균 등록금(572만원)의 84%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재학생들의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은 연간 100만원 이하인 셈이다. 장학금 수혜 폭도 넓어 재학생 95%가 혜택을 받았다.

구미대는 2015년부터 5년 연속 장학금이 등록금의 70%를 상회하고 있으며, 최근 2년간은 81%, 84%를 기록하며 매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구미대는 면학장학금, 글로벌인재양성장학금, 사랑장학금, 독서인증제장학금, 마일리지장학금 등 20여 종의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학과 추천 장학금도 신설했다.

구미대가 풍부한 장학 혜택을 줄 수 있는 건 대학의 적극적인 장학제도 지원 외에 대학의 전방위적 역량으로 정부의 다양한 재정지원사업 수행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정창주 총장은 "취업률 5년 연속 전국 1위라는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2009년부터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학생들이 취업 걱정, 등록금 부담 없이 전문직업인의 꿈과 미래를 맘껏 설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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