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과 의성군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 지역 발전방안 모색에 나섰다.
군위군은 이달 중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지역 발전방안 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한다. 여기에는 지역 정치권의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민항 터미널과 공항 진입로, 군 영외 관사, 배후 산단 등 시설·사업별 배치 구상안 등이 포함된다. 군위군은 이전부지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갈등관리 용역도 조만간 발주할 예정이다.
군위군은 용역 결과를 향후 대구시, 경북도 등과의 관련 사항 이행을 위한 협상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통합신공항 이전 수혜가 군위 전반에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등에 군위군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고 했다. 대구시는 오는 4일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한다.
군위군은 또 지난달 18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군위군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제출한 만큼 군위의 대구 편입 행정절차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군위군은 대구 편입으로 인구 증가, 부동산 가치 상승, 광역교통망 확충, 도시화에 따른 생활편의시설 확대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으로 군위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사업이므로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협력할 부분은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성군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발전방향 연구' 용역을 시행해 미래지향적인 도시 개발을 위한 공항 복합도시, 공항 기반도시 개념을 구상했다. 산업단지·배후주거단지 조성과 관련된 내용의 초안도 잡았다. 의성군은 앞서 진행한 용역 내용을 토대로 올해 중에 심도 있는 의성군 발전방안, 주변지역 개발에 대한 용역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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