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월도 불안한 출발…삼성, 기아에 0대6 패배

좀체 터지지 않는 답답한 타선, 9월 첫 경기 패배로 시작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기아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삼성 김상수가 마스크를 끼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기아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삼성 김상수가 마스크를 끼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라이벌 기아타이거즈에 패배하면서 9월 첫 경기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와 원정 1차전에서 삼성은 0대6으로 졌다.

이날 삼성 선발 라인업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2루수)-구자욱(지명타자)-다니엘 팔카(우익수)-이원석(1루수)-김헌곤(좌익수)-김지찬(유격수)-박계범(3루수)-김응민(포수)로 구성됐다.

선발 투수는 최채흥이 마운드에 올랐다. 이에 맞서 기아 선발 투수는 브룩스가 나섰다.

전날 밤, 한화이글스 선수가 코로나19확진 판정 받은 것에 대한 대응책인지 김상수는 첫 타석에 들어설 때 마스크를 끼고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선제점은 기아가 먼저 올렸다. 2회 말 2사 주자 1, 2루 상황에 김규성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점을 뽑아냈다. 이어 계속된 주자 1, 3루, 득점기회에 박찬호의 절묘한 안타가 나오면서 1점을 더 추가했다.

최채흥은 5이닝을 다채우지 못하고 투구수가 100개가 되면서 4.2이닝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심창민에게 넘겼다.

양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하는 고착상태가 계속 이어지던 중 7회 말 터커가 볼넷으로 진루해 2사 주자 1루 상황, 나지완이 장필준을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기아가 점수차를 더 벌렸다.

8회 말, 마운드에 오른 삼성 이상민이 두 타자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홍정우로 교체됐다. 홍정우는 홍종표를 볼넷으로 출루 시키면서 1사 주자 만루의 위기에 몰렸고 풀카운트 싸움 끝에 박찬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은 9회 초, 기아 고영창에게 틀어막히면서 득점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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