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승부수를 띄울 9월 첫 경기를 부진한 타선으로 득점없이 시작했다. 특히 삼성은 매회 땅볼 아웃행진을 이어가면서 답답한 타격을 보여줬다.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기아타이거즈와의 원정 1차전에서 삼성은 0대6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1회 초 공격부터 테이블세터를 이룬 박해민과 김상수가 차례로 땅볼로 아웃됐고 2회에서도 다니엘 팔카가 땅볼 아웃, 김헌곤이 병살로 물러났다. 3회는 세타자 연속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매이닝마다 땅볼 아웃으로 제대로 된 진루타를 만들지 못한 삼성은 득점없이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상대적으로 땅볼 아웃이 많아지면서 기아 선발 투수 브룩스 8이닝까지 공 100개를 던져 3개의 안타만을 내주고 5개의 삼진을 잡으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갈 수 있었다.
타선에 부진에 따라 선발진과 불펜진 마저도 더 힘을 내지 못했다. 이날 선발 최채흥은 5회 2사까지 2실점으로 나름 선방한 모습이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심창민과 이승현은 6회까지 실점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7회 장필준이 2점 홈런을 내주면서 승기가 기아로 급격히 기울었지만 마운드 운용보다 타선의 침묵에서 패착이 더 컸다.
마운드가 힘을 받고 팀이 승리로 나가기 위해선 타자들의 한 방이 중요하다. 타자들이 살아나지 않는 한 삼성은 9월 경기 역시 험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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