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지방통계청이 2일 '8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넉달 간 이어진 물가 하락세가 막을 내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5.81(2015년=100)로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0.2% 올랐다.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도 104.20로 전월대비 0.6% 상승, 전년동월대비 변동 없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긴 장마에 농축산물 물가가 10% 가까이 오르며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전년동월대비 신선식품 물가가 대구에서 8.8%, 경북에서 13.7% 올랐다.
특히 26종의 신선채소류는 대구경북에서 각각 26.2%, 25.4% 오르며 물가 상승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배춧값이 대구에서 80.5%, 경북에서 59.1% 올랐고 돼지고기도 12.7%, 20.9%씩 올랐다.
저유가가 지속되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15% 내린 영향 속에 공업제품 물가는 대구경북에서 각각 0.5%, 1.1% 하락했다.
전국의 소비자 물가도 같은기간 0.7% 오르며 지난 3월(1.0%) 이후로는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7%로 나왔으나 높은 수준은 아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도 물가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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