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들렀던 한 사업설명회에 불특정다수가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접촉자 찾기에 비상이 걸렸다. 출입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접촉자들의 자발적인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1일 확진을 받은 남구 60대 여성은 지난달 29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북구 칠성로2가 동우빌딩 지하 1층에 방문했다. 당시 이곳에선 '동충하초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밀폐된 지하 공간에서 열린 당시 설명회에 2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했다.
방역 당국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이날 방문한 인원수의 윤곽을 파악한 뒤 정확한 명단 확보에 나섰다. 현재까지 파악한 방문자는 10여 명 수준으로 나머지 접촉자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곳을 들른 확진자는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가족인 남편과 아들도 함께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감염력이 높을 것을 판단돼, 접촉자들의 신속한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날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반드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검사 전까지는 외출을 자제하는 등 자발적으로 격리상태를 유지해야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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