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출신 강효상, 김규환, 장석춘 등 전직 국회의원들이 최근 대형로펌과 대기업 등에 두루 취업했다고 2일 세계일보가 보도했다.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미래통합당에서 20대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으며 미래통합당의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을 지낸 강효상 전 의원은 대형로펌으로 꼽히는 '대륙아주'의 고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륙아주는 미래통합당에서 20대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 의원을 지낸 김재원 전 의원이 변호사로 재취업한 곳이기도 하다.
강효상 전 의원의 경우 지난 6월 고용복지연금연구원 이사장으로 취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역시 미래통합당에서 20대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고 미래통합당 전신 자유한국당의 대구시당 동구을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김규환 전 의원과 미래통합당에서 20대 경북 구미을 지역구 의원을 지낸 장석춘 전 의원은 함께 LG전자 비상근 자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석춘 전 의원은 LG전자 노조위원장 출신이라서 눈길을 끄는 재취업 사례이다. 김규환 전 의원은 대우중공업 출신이다.
세 사람 모두 TK(대구경북)를 기반으로 정치 활동을 했고, 초선 후 재선 고지에는 자의로든(장석춘 전 의원은 불출마 선언) 타의로든 오르지 못하고, 다른 직업을 찾은 셈이다.
이 밖에도 세계일보는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비상임 자문, 추혜선 정의당 전 의원은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 이훈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자리를 맡았다고 전했다.
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국민권익위원장, 김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 공직 재취업 사례도 소개했다.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도 최근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임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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