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장난감의 대부분이 플라스틱인데 물고기들이 이걸 먹고 죽는다는 것도, 내가 예쁜 돌이라고 손에 쥐고 있는 이것도 플라스틱이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무서워졌다.
엄마께서는 우리 지구가 플라스틱 행성으로 변하고 있다는 말씀을 하시며 뉴스와 책에 나와 있는 플라스틱 행성 이야기를 보여주셨다.
우리 주위에 볼 수 있는 플라스틱들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육지와 바다를 오염시키고 생물들을 죽이는 모습은 너무 잔인했다.
죽은 돌고래 배에 플라스틱이 가득한 모습과 코에 빨대가 꽂힌 바다거북의 모습을 보고는 눈물이 저절로 흘렀고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 … 우리 가족이라도 친환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노력을 하기로 했고, 우리의 지구를 지키기 위하여 힘들더라도 플라스틱 없이 살아보는 연습을 해서 조금이라도 플라스틱 행성에서 벗어나기로 약속했다.'
제27회 대구경북 환경사랑 글짓기·그림 공모전의 최고상(글짓기)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은 장혁(칠곡 왜관초 4년) 학생의 '플라스틱 행성에서 벗어나고파' 중 일부다.
제28회 대구경북 환경사랑 글짓기·그림 공모전이 이달 7일부터 10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환경을 사랑하고 아끼는 대구경북의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공모전에 도전해 환경 지킴이가 될 수 있다.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가 1993년부터 구미 시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던 이 대회는 2013년 매일신문과 공동 주최하면서 경북 내 초등학생으로, 2014년부턴 대구경북 전체 초등학생으로 확대됐다.
공모 주제는 '환경사랑'이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본 환경의 중요성,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 가족·친구와 함께하는 환경사랑 등이 소재이다.
글짓기는 200자 원고지 5매 안팎의 산문 형식이며, 그림은 도화지 4절지 규격에 크레용·색연필·수채물감 등을 이용하면 된다. 글짓기와 그림은 동시 응모할 수 있다.
부상도 푸짐하다.
푸른하늘상(10명), 푸른강산상(60명), 푸른마음상(200명) 등으로 나눠 시상한다.
푸른하늘상 중 최고상인 환경부장관상(글짓기·그림 각 1명) 수상자에겐 상장 및 50만원 상품권을, 삼성전자 구미지원센터장·매일신문사장·대구시교육감·경북도교육감(글짓기·그림 각 1명) 수상자에겐 상장 및 30만원 상품권이 각각 지급된다.
푸른강산상은 상장 및 10만원 상품권, 푸른마음상은 상장 및 5만원 상품권이 각각 지급된다.
수상작 발표 및 시상식은 11월 중 홈페이지 및 학교로 통보한다. 054)479-5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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