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봉을 배경으로 현재를 함께 살아가면서도 일면식조차 모르는 4명의 농민들 앞에 벌어진 미궁의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삼도봉 미스터리'가 22일(화)~10월 4일(일) 대명공연거리 우전소극장에서 펼쳐진다.
경상북도 금릉군과 전라북도 무주군, 충청북도 영동군이 만난 삼도봉(三道峯)을 배경으로 해 각 지역의 사투리와 풍속, 습관 등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 작품에서는 세 지역의 화려한 사투리가 중의적인 의미망에 걸려들면서 관객들에게 촌철살인의 웃음을 선사한다. 아울러 각자 아픈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삼도봉 농민들의 현실을 통해 관객들은 대한민국의 웃음과 눈물을 경험하게 된다.
우연하게 삼도봉 양곡창고의 토막 시체를 목격한 4명의 농민들은 용의자로 지목된다. 형사는 심문을 시작하고 범죄와는 절대 무관해 보이는 그들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네 사람 모두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알리바이를 대고, 매우 친절히 상황을 재현한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극단 처용의 작품으로 극작에 김신후, 연출에 성석배가 참여했다. 김은환, 안건우, 김일우, 이길, 이우람, 배철용, 김이수, 조용채가 출연한다.
전석 3만원,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6시, 예매 문의 053)653-3086, 010-7725-7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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