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문오 달성군수, 80개 공약 '평균추진률 92.5%'

[기획] 대구의 미래 달성(達城)으로 가자
군민과의 약속, 80개 공약 착착 이뤄져

내년 3월 달성군 옥포읍으로 이전하게될 달성교육지원청과 특수학교인 예아람학교 조감도. 달성교육지원청 제공
내년 3월 달성군 옥포읍으로 이전하게될 달성교육지원청과 특수학교인 예아람학교 조감도. 달성교육지원청 제공
달성군 화원읍과 옥포읍 경계지점에 들어서게 될 전국 최대 규모의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감도. 달성군 제공
달성군 화원읍과 옥포읍 경계지점에 들어서게 될 전국 최대 규모의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감도. 달성군 제공

민선7기 출범 2년을 넘긴 달성군이 최근 김문오 군수가 제시한 ▷첨단경제도시 ▷명품교육도시 ▷감동복지도시 ▷문화관광도시 ▷안전1등도시 ▷자연친화도시 ▷생활체육도시 ▷자치분권도시 등 8개 분야 80개 공약사항 점검에서 완료 22건, 정상 추진 52건으로 평균추진율이 92.5%로 나타났다.

김 군수는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늘리기, 국·시비 확보, 군민이 살기 좋은 정주여건 조성 등에 공약의 방점을 찍은 결과 곳곳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군민들에게 내놓을 수 있었다며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특히 김 군수의 공약 가운데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유관 공공기관 달성지역으로의 유치 ▷현풍교통문화파크 조성 ▷북부권 복합행정시설 건립 ▷대입지원관제 도입 등은 톡톡 튀는 알짜공약으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전국 최대 규모의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대구 달성군에 들어선다. 이에 따라 달성군을 비롯한 대구지역 화물업계의 차고지 부족 및 도심 화물자동차 불법주차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구시 전체 화물차량은 달성군의 1만9천816대를 포함한 17만여 대에 이른다.

달성군은 화원읍 설화리와 옥포읍 간경리 경계지점 일대 7만9천574㎡ 부지에 사업비 400억원을 들여 전체 주차대수 600면(대형 100면, 중형 260면, 소형 240면) 규모의 대형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오는 202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달성군의 이 사업은 2016년 9월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결과 경제성(B/C(비용편익비)=1.17)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기획재정부의 투융자 심사를 통한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에서 국비도 지원받게 됐다.

광주~대구 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이 합류하는 지점에 조성돼 인근의 성서·달성산업단지, 구지 대구국가산업단지, 구미·포항, 창원, 부산지역 화물의 중개 역할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원활한 수송여건 조성 등으로 획기적인 물류비용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화물차 공영차고지에는 관리동, 운전자 휴게실,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 주변 부지에 여객자동차 차고지(회차지) 및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등을 연계한 대단위 교통물류단지 조성도 고려하고 있다.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이전, 유치 노력

대구 달성교육지원청이 47년 만인 내년 3월 본청 행정구역 관할 지역인 달성군으로 이전한다. 대구시교육청은 2017년 12월 달성군 옥포읍 옛 경서중학교 부지(1만8천여㎡)에 달성교육지원청, 25학급 규모(정원 154명)의 특수학교, 유치원, 위(Wee)센터 등의 이전을 교육부로부터 승인받고 현재 시공 중에 있다.

현재 대구 남구 대명동에 소재한 달성교육지원청은 1952년 5월 시·군단위 교육자치제 실시로 '달성군교육청'으로 처음 설치됐다. 이후 1960년 11월 내당동 시대를 거쳐 1974년 4월 지금의 장소로 이전했다.

지난 1995년 대구광역시에 편입된 달성군 지역 주민들은 오랜 염원 사업으로 달성교육지원청의 달성군 이전을 추진해왔다. 부지확보 어려움 등으로 제자리 걸음을 걷던 달성교육지원청 이전은 달성군이 옥포면 강림리 옛 경서중학교 터를 내주면서 가능하게 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의 경찰특공대도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일대에 이전된다. 달성군은 대구지방경찰청 소유의 화원읍 성산리 옛 화원면허시험장(2만1천835㎡)과 이전 부지인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124-1번지 일대(9만4천798㎡)간의 부지교환 조건으로 경찰특공대 유치에 나선 결과다. 대구경찰특공대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말 준공된다.

달성군은 화원읍 설화리 부지를 경찰에 내주는 대신에 옛 화원면허시험장 부지를 취득해 앞으로 인접한 사문진 역사공원, 화원동산 등과 연계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부지를 확보하게 된 셈이다.

◆소비자 트렌드 반영, 농산물가공사업 확대

달성군은 지역농산물 가공 상품화 및 참여 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 증축에 나선다. 달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8년 11월 연면적 997.8㎡ 2층 건물로 1층에는 농산물가공센터, 2층에는 홍보관 및 조리실습장 등 다목적 교육장을 건립했다.

이에 달성군은 사업비 18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내년 연말까지 현재 2층 규모의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를 3층으로 증축해 건식가공실, 분쇄실, 제과제빵 제조시설, 검사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는 음료·분말·착즙 가공장비 및 포장시설 등 54종 62대를 갖춘 상태다. 액상차, 잼류, 과채음료류, 분말류 등 다양한 가공품 생산이 가능하다. 과채주스, 아로니아, 우엉, 딸기, 블루베리 등 8종 23개 품목을 상품화 해 롯데백화점 등 대형마트를 통한 판매활동을 벌이고 있다.

달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 및 농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차별화된 가공제품 개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항산화 효능을 증대시킨 아로니아 발효조성물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개발한 아로니아 발효조성물은 유산균 발효 균주를 사용해 발효가공한 소재로서 항산화, 항노화, 미백효과 등이 뛰어나다. 특히 기존의 아로니아 추출물보다 항산화 활성률이 크게 증대된 것으로 나타나 기능성 소재로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지역 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산물가공기술지원센터에서 직접 생산 및 가공, 창업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농산물가공 창업아카데미'가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농산물가공 창업아카데미는 기초, 심화, 실습의 3개 과정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농식품 가공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농산물 가공 산업의 이해, 가공사업계획 수립 및 절차, 식품위생, 제품 개발, 마케팅전략 등의 과정이다.

◆지자체 직영방식의 대입지원 서비스

달성군은 대구시 최초로 지역내 학생들의 대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로·진학분야 일반임기제 공무원을 공개 채용, 직영 방식의 대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달성군은 지난해 7월 대학진학지원 일반임기제 공무원(7급 상당)을 특별 채용했다.

달성군은 대구교육청 및 하이스터디 입시 컨설팅 강사 등 10년 경력의 대입전문 컨설턴트로 상담 및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대입지원관으로 선발했다. 대입지원관은 입시설명회 개최, 진로진학 컨설팅, 자기소개서 작성 지원, 대입제도 분석 및 대학별 전략 연구, 그 외 학교가 요구하는 각종 대입관련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또 대구교육청 및 달성교육지원청 등 관련기관과의 협업모델을 개발하고 지역 내 학교 진로진학담당 교사들과 상호 성장을 모색하는 등 대학진학 분야에 있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 주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입지원관이 요일별로 다사읍, 화원읍, 현풍읍을 순회하는 1:1 맞춤 대입 심층 상담을 실시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올해 수시모집 대비 특별상담에서 학생부와 모의평가 분석을 통한 대학 및 학과별 합격권 분석,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과 첨삭 지도 등 수시모집의 평가 방법과 학생의 학습 이력에 따라 개인별로 맞춤형 심층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공동기획: 달성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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