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전공의와 전임의들은 조속히 진료 현장에 완전 복귀해 수도권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노원구 한국전력 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 여당과 대한의사협회가 어제 오랜 진통 끝에 합의해 늦었지만 참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공의와 전임의들은 전날 정부 여당과 의협이 최종 합의를 이뤘음에도 아직 집단 휴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의협이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부와 벌인 협상에서 배제됐다며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 최대집 의협 회장의 해명도 요구하고 있다.
대전협은 오는 7일 회의를 열고, 각 병원 전공의 대표 등과 함께 향후 방향성과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추후 어떤 단체행동을 벌일지에 대해서도 모든 전공의의 의견을 수렴해 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은 사직서 제출 후에도 자원봉사 형태로 코로나19 관련 진료 현장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사들은 환자 곁에 있어야 제 역할을 올바르게 다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서울대병원이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급증 당시 문경에 있는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한 것에 대해 "사태 안정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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