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세가 다소 주춤하면서 7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를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103명) 이후 24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다만 이날 확진자가 줄어든 것은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19명 늘어 누적 2만1천29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이후 닷새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8명이고, 해외유입은 11명이다.
지역발생으로 서울 47명, 경기 30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78명이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8월 15일 광복절(145명) 이후 연일 세 자릿수를 이어갔지만 이날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수도권 이외에서 부산 9명, 광주 7명, 대전 5명, 울산 3명, 충남 3명, 경남 2명, 대구 1명 등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광주(2명), 서울·경기·대구·전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36명이다. 중·위중 환자는 1명 줄어 총 162명이다.
한편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열흘 전인 8월 27일 일일 확진자는 434명이었지만 오늘까지 5일째 백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와 인내의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박 1차장은 "하지만, 아직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22%에 달하는 만큼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면서 "매일 급증하던 중증환자 증가세도 완화됐지만, 여전히 162명이 중증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주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마지막 주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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