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희망지원금 현장접수 첫날…"혼잡은 없었다"

7일 오전까지 1만8천명이 행정복지센터 방문
지난달 31일부터 일주일동안 전체의 70%인 171만8천명 수령

7일 오후 대구 중구 삼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이 대구희망지원금을 신청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7일 오후 대구 중구 삼덕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이 대구희망지원금을 신청하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대구희망지원금이 7일부터 은행·행정복지센터 등 오프라인에서 신청 가능해진다.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수령할 수 있었던 대구희망지원금은 이날부터 각 은행영업점에서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다. 신용·체크카드가 없을 경우 각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대구희망페이로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실시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1만8천166명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대구행복페이로 대구희망지원금을 신청했다. 온라인 신청 첫날이었던 지난달 31일 정오까지 15만4천661명이 신청했던 것과 비교하면 그리 많지 않은 숫자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종일 신청자가 꾸준히 오고는 있지만 5부제와 온라인 신청 활성화로 줄을 설 정도의 혼잡은 없었고 저소득층과 고령자의 방문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5부제 없이 현장 접수가 가능한 각 은행 영업점도 우려했던 혼란은 없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신청자가 꾸준히 방문해서 대기 번호가 5~6번까지 이어지기는 했어도 혼잡한 수준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까지 온라인으로 대구희망지원금을 받아 간 사람은 모두 138만3천명으로 전체의 56%에 달했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수급자, 기초연금수급자, 장애인연금수급자 등 현금으로 대구희망지원금을 받아 간 33만5천명을 포함하면 전체의 70%에게 지급이 완료된 셈이다.

한편 지난 일주일 동안 대구희망지원금을 부정한 방법으로 유통한 사례는 아직 한 건도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대구시는 ▷개인 간 거래 등을 통한 현금화(차액 실현) ▷가맹점의 결제거부 및 추가 요금 요구 등이 적발될 경우 환수 및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원금 사용이 종료되는 11월 30일까지 부정유통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아직 신고접수는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31일 대구 북구 한 사무실에서 한 시민이 점심시간에 대구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대구희망지원금을 신청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31일 대구 북구 한 사무실에서 한 시민이 점심시간에 대구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대구희망지원금을 신청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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