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올 상반기에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을 위해 적극적인 신용보증으로 위기 극복에 앞장선 공로로 대구신용보증재단(이하 대구신보)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대구신보는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중소기업 지원 우수기관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는 올해 31회째를 맞았다. 중소기업 발전과 육성에 기여한 중소기업인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중소기업계의 최대 행사다.
이날 포상에서 지원 우수단체 부문 대통령 표창 수상자는 전국에서 대구신보가 유일했다.
대구신보는 1996년 11월 전국 16개 재단 가운데 4번째로 설립된 대구시 산하 공적 보증기관이다. 현재까지 약 40만 건, 10조2천여억원의 보증을 지원해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 등의 안정과 성장에 이바지했다.
특히 지난 2월 중순 신천지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역에서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대구 경제가 거의 멈춰서다시피 한 위기 상황에서 운영자금 조달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1조1천여억원의 특별보증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경영 위기 극복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대구신보는 대출 보증 신청을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하고자 두 달 가까이 직원들이 철야 작업을 해가며 밀려 드는 서류 처리에 구슬땀을 흘렸다.
최근 취임한 황병욱 대구신보 이사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재단이 소기업·소상공인 종합지원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기업·소상공인등과 함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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