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자리를 차지하라!'
19라운드까지 치러진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0에서 6위 강원FC(승점 21)부터 11위 수원 삼성(승점 17)까지 승점 차가 단 4점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한 순위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프로축구 K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축소돼 K리그1과 K리그2 모두 27라운드 체제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기는 상주 상무가 내년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는 상황에서 상주가 파이널A(1~6위) 진입을 확정하면서 순위 싸움에도 변수가 생겼다.
상주의 파이널A 확정으로 올해 K리그1에서는 최하위 팀과 상주만 2부리그로 강등한다.
덕분에 올해 11위 팀은 K리그2 플레이오프(PO) 승자와의 피 말리는 승강 PO 없이 내년에도 K리그1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이렇다 보니 중하위권 팀들은 저마다 '꼴찌 추락'의 위험이 없는 파이널A 진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 K리그1은 22라운드까지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1~6위 팀과 하위 7~12위 팀을 각각 파이널A와 파이널B로 나눠 각각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한다.
19라운드까지 펼쳐진 7일 현재 1위 울산 현대(승점 46), 2위 전북 현대(승점 41), 3위 상주(승점 34),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1) 등 4개 팀이 파이널A를 확정했다.
5위 대구FC(승점 26)가 파이널A의 안정권에 든 가운데 6위 강원부터 11위 수원까지 산술적으로는 모두 파이널A의 마지노선인 6위를 차지할 수 있는 상태다.
6~9위에 오른 강원, 광주, 성남, 서울 등 4개 팀은 승점 21로 동률이지만 다득점과 골 득실로 순위가 갈린 상태인 데다 10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20)도 6~9위 팀들과 승점 1차다.
여기에 11위 수원도 부산과 승점 차가 3밖에 나지 않는 등 6~11위 팀들은 22라운드까지 3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한 경기만 삐끗해도 파이널A 진출의 꿈을 접어야 하는 살얼음판 정국이다.
'파이널A 마지노선' 다툼에 가장 불리한 상황을 맞게 된 것은 '퇴장 악재'를 맞은 7위 광주다.
광주는 6일 치러진 울산과 19라운드에서 팀 공격의 핵심인 윌리안이 울산 김태환과 볼 다툼을 벌이다 발길질을 하면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최소 21라운드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서울은 11위 수원, 12위 인천과 20~21라운드 대결을 앞두고 있어 상대적으로 낫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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