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긍·부정 평가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인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닷새간 전국 성인 남녀 2천5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p))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9%p 떨어진 48.1%(매우잘함 28.2%, 잘하는 편 19.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4%p 오른 48.1%(매우 잘 못함 34.5%, 잘 못하는 편 13.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p 내린 3.8%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20대와 자영업층 이탈이 두드러졌는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역 의혹과 의료계 파업, 코로나19 경제 충격 등 부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미래통합의 전신) 간 지지율 격차는 1주일 만에 한 자릿수 차이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6%p 떨어져 37.8%로 집계된 반면, 국민의힘은 0.9%p 오른 31.0%로 나타났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6천79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2천522명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 4.4%를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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