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들이 학교로 찾아가 진로 교육에 힘을 보탠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운영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지역 특화 진로체험 프로그램(2기)' 얘기다.
지역 특화 진로체험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탐색 및 설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 중·고교생들이 지역의 유망·주력 산업을 직접 경험하면서 지역의 미래 산업에 대한 정보를 습득, 진로 설계와 전공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게 꾸민 과정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학생들이 기업 현장을 방문하는 대신 업체 관계자들이 학교로 찾아가는 형태를 취했다. 학생 밀집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참여 인원 수도 줄였다. 공모로 선정된 '대구행복한미래재단'이 대표기관이 돼 지역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운영한다.
1기 프로그램은 지난 7월 25회 진행됐다. 22개 중·고교 489명이 참여해 섬유, 방송, 뮤지컬 등 3개 분야에서 미래 산업의 경향을 살피고 지역의 직업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2기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11월 사이에 진행된다. 섬유와 뮤지컬 분야에서 모두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섬유의 재발견에서 미래 산업을 보다'는 주제로 신소재와 '업사이클' 등에 대해 체험활동을 할 수 있고,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미래 산업을 보다'를 주제로 문화와 예술의 세계를 경험할 수도 있다.
8일부터 14일까지 전용 인터넷 사이트(https://c11.kr/hon2)를 통해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학교당 최대 2개 프로그램까지만 신청 가능하다. 053)764-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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