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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야당의 '秋 아들' 공세에…"군대 안 간 분들 많아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술실 CCTV 설치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술실 CCTV 설치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휴가 의혹과 관련해 공세를 펼치는 국민의힘을 향해 "그냥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좋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무 시끄럽고 지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상식적으로 아파서 수술 후 입원해 있거나 질병으로 집에서 요양하고 있는 병사에게 추가 청원휴가를 받기 위해서 산 넘고 바다 건너 다시 부대로 복귀하라고 하는 것이 합리적인 주장일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말 상식적이지 않는 주장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다행히 우리 육군규정에는 그런 비상식적인 규정은 없고, 실제 부대 지휘관들도 병가 중에 있는 병사들에게 추가 청원휴가를 위해서 다시 부대로 복귀하라고 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처음에 나갈 때 병가 사유가 있으면 추가 청원은 사후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어 육군규정을 공유했다. 육군본부 '환자관리 및 처리규정' 제20조에 따르면, 실제 부대 지휘관들도 병가 중에 있는 병사들에게 추가 청원휴가를 위해서 다시 부대로 복귀하라고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공격은 국민의힘당에 군대를 안 다녀오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군대 갔다 왔으면 이런 주장 못 한다.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니까요"라고 했다.

다만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카투사 게시판에는 장기 병가를 쓴 후 완치가 되지 않았더라도 일단 부대로 복귀시킨 다음 국군병원으로 보내는 게 일반적이라는 글도 올라왔다.

한편 추 장관 아들인 서모씨는 지난 2016~2018년 경기 의정부 미2사단 부대에서 카투사로 근무할 당시 병가 연장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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