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구미대 전자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한 김하람(22) 씨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하반기 공채에 합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차세대 바이오산업을 이끌 글로벌 선두주자로 바이오제약품의 위탁 생산과 개발, 시험에 이르는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인문계 고교를 다니며 뚜렷한 장래 진로를 찾지 못했던 그는 구미대 전자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하면서 두 가지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하나는 학점 4.0 이상 받기이고 다른 하나는 전공과 관련한 자격증 3개 이상 취득하기이다.
성실하게 학업에만 전념하다 보면 무엇이든 길이 보일 거란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는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했다.
그 결과 졸업학점은 4.2를 받았고, 정보통신산업기사·위험물산업기사·산업안전산업기사·전자캐드기능사까지 결코 쉽지 않는 4개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졸업 전에 손에 쥐었다.
고교시절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해 처음에는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웠으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했다.
전공 수업을 듣고 어려운 부분은 동기들과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교수님을 찾아다니며 궁금증은 반드시 해결했다.
전공 자격증은 학교에서 여름·겨울 방학 마다 개설되는 자격증 특강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취득할 수 있었다.
그는 구미대의 장점으로 3가지를 꼽았다.
장학금 제도가 좋고 전공 자격증 특강이 많다는 것, 그리고 학생들의 학업 성취와 진로에 대한 교수님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이라고 했다.
그는 "주변 환경이나 남을 탓하기 보다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향상 시키면 분명히 좋은 기회는 다가온다는 말을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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