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청(廳)'으로 승격된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으로 정은경(55) 질병관리본부장을 내정했다. 또 신설된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강도태(50)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경북 영주여고 출신의 김경선 (51)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발탁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정 신임 청장은 광주 전남여고·서울대 의학과 출신으로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긴급상황센터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코로나19 사태에서 맹활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문 대통령은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야당 대표로서 질병관리본부를 찾아 당시 질병예방센터장이었던 정 청장의 보고를 받았고, 정 청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질병관리본부장에 올랐다.
강도태 신임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서울 면목고·고려대 무역학과를 나와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보건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보건 분야를 전담한다.
김경선 신임 여성가족부 차관은 서울대 영문학과와 행시 35회 출신으로, 고용노동부 여성고용과장, 청년여성고용정책관, 고령사회인력정책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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