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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김병욱 의원 "울릉·독도 특별재난지역 지정해야"

지난 3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일대에 태풍 마이삭으로 강풍과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독자 제공
지난 3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일대에 태풍 마이삭으로 강풍과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독자 제공
송영길, 김병욱. 매일신문DB
송영길, 김병욱. 매일신문DB
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경북 울릉도와 독도의 태풍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 계양구을이 지역구인 송영길 의원이 인천에서도 반대편 동쪽 끝 울릉도와 독도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경북 울릉도와 독도의 태풍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 계양구을이 지역구인 송영길 의원이 인천에서도 반대편 동쪽 끝 울릉도와 독도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페이스북 글을 통해 경북 울릉도와 독도의 태풍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 계양구을이 지역구인 송영길 의원이 서해에 접한 인천에서도 반대편 동쪽 끝 동해의 울릉도와 독도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현재 울릉군이 포함된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지역구 의원은 국민의힘(전 미래통합당) 소속 김병욱 의원인데, 김병욱 의원은 이날 송영길 의원보다 앞서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님, 울릉군을 즉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울릉도와 독도가 포함된 경북 울릉군은 지난 9호 태풍 마이삭 및 10호 태풍 하이선이 잇따라 동해를 경로 삼아 지나가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울릉군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에 따른 피해액은 476억원이고 태풍 하이선에 따른 피해액은 아직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다.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라 울릉도 사동항 방파제 220m 및 도동항 방파제 20m가 떠내려갔고, 공공시설 62곳, 여객선과 예인선 2척 침몰을 비롯한 사유시설 107건 피해가 나왔다.

5가구 10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

김병욱 의원 페이스북
김병욱 의원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님, 울릉군을 즉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주십시오!!' 글

▶송영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적지 않은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한반도 동쪽 지역의 피해가 컸다. 그 가운데 며칠 전 페북(페이스북)에서 언급한 울릉도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마침 대통령께서 태풍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말씀하셨다"며 "이번 특별재난지역에 울릉도·독도도 꼭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어제인 7일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 전 태풍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지시한 바 있다.

사실 송영길 의원은 이틀 전 '울릉도 주민 여러분! 힘내십시오'라는 제목의 글 및 현장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같은 날 김병수 울릉군수와 태풍 피해 및 복구 관련 통화를 해 감사의 말을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연장선에서 이날 특별재난지역 지정 촉구 글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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