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과정을 비판한 이종열 경북도의원(영양)의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도의원은 8일 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과정에서 경북도가 군위군에 끌려가는 등 주도권 확보에 실패했다"며 "국책사업 선정과 추진과정에 나쁜 선례를 남겼다"고 질책했다.
또 "경북도가 군위군, 의성군 반대를 무마하려고 각종 인센티브를 내줬다. 특히 군위군의 대구 편입에 동의하라는 서명까지 도의원들에게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북도와 군위군, 의성군 등은 발끈했다. 박창석(군위) 도의원은 "공항은 소음 등의 문제로 기피시설이어서 인센티브 제공은 당연한 일이다. 진통 끝에 잘 마무리된 일을 놓고 잘못된 선례라는 등의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군위군민들도 "이 도의원의 발언은 군위군민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군위의 대구 편입 역시 지역 정치권이 합의한 부분인데 뒤늦게 딴지를 거는 듯한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종열 도의원은 "통합신공항과 관련해 도의회가 개원 이후 아무런 발언이 없기에 자성의 의미로 5분발언을 준비했다"며 "표현에 있어서 부담스럽게 받아들이는 기관들이 있겠지만 잘못된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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