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입한 해외주식인 테슬라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로, 15억6천424만달러(1조8천594억원)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상반기에도 테슬라는 순매수액 4억7천11만달러(5천588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테슬라가 주식 액면분할을 단행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테슬라는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는 주식 분할을 결정, 같은 달 31일(현지시간)부터 조정 가격에 거래를 개시하자 '이천슬라'라고 불렸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일 종가기준 418.32달러로 내려왔다.
그러나 이달 들어 테슬라 주가는 폭락중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종가 기준 전날 대비 21.06% 급락한 330.21달러였다. 고점이었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498.32달러에 비해 주가는 33.74% 폭락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편입이 무산되면서 실망하는 매물이 쏟아져 나온 듯하다"며 "주식 분할은 기업의 기초여건(펀더멘털)과 관련한 요인이 아닌데, 발표 이후 주가가 너무 과도하게 오른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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