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일요시네마 '파 앤드 어웨이'가 13일(일)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
1892년 아일랜드.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 조셉 도넬리(톰 크루즈 분)는 지주의 횡포에 아버지와 집을 잃는다. 조셉은 복수를 위해 지주를 찾아가지만 오히려 지주의 딸 섀넌(니콜 키드먼 분)에게 공격을 당한다. 그리고 지주를 겨냥해서 발사한 총마저 폭발사고를 일으켜 조셉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미국을 동경하는 섀넌은 죽을 위기에 몰린 조셉을 구해 함께 미국으로 떠난다. 둘은 이주민들에게 땅을 무료로 나눠준다는 얘기만 믿고 미국 오클라호마 지역으로 가기로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미국에 도착하자 섀넌은 돈이 될 물건을 모두 도난당하고 둘은 닭털 뽑는 공장에서 일하게 된다.
조셉은 우연히 시작한 내기 권투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하지만, 섀넌은 서툰 손놀림 때문에 공장장과 마찰을 빚으며 급료도 못 받는 신세가 된다. 서로에 대한 애증과 질투로 두 사람은 다투고 섀넌은 클럽의 댄서로 일하게 된다.
가난을 피해 자신의 땅을 원하는 야심 많은 청년과 귀부인 같은 고상한 삶이 죽기보다 싫은 한 여성. 소작농의 자식과 대지주의 외동딸로 넘어설 수 없는 것처럼 보이던 신분의 벽도, 두 사람이 미국에 건너온 후 돈 문제 앞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게 무너진다. 그리고 둘은 돈과 권력의 힘에 철저하게 짓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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