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배를 형성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시초가 4만8천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은 6만2천40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2만4천원) 대비 160%가 올랐다.
시가총액도 4조5천억원까지 상장하자마자 셀트리온제약을 제치고 코스닥 5위로 직행했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카카오게임즈는 58조원이라는 역대 최대 청약증거금이 몰리며 기록적인 청약 흥행몰이를 했다. 이 때문에 '상따'와 '연상'(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상장 첫날 오전 10시 기준 매수 대기물량만 3천만주를 넘었다. 개장 직후에는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국내 증시는 '네마녀의 날' 우려 속에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증시는 상승세로 시작해 오전 10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67포인트(0.66%) 오른 2391.48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6.87포인트(0.79%) 오른 876.34을 기록 중이다.
네 마녀의 날이란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날로 한국은 3‧6‧9‧12월 둘째 목요일, 미국은 셋째 금요일에 발생한다.
이날은 파생상품 관련 숨어있던 현물 주식 매매가 정리매물로 시장에 쏟아져 주가 등락 여부를 예상하기 힘들고 요동칠 때가 많아 마녀가 심술을 부린다는 별명이 붙었다.
지난 6월 마녀의 날에는 국내 증시 코스피 지수는 0.86%, 코스닥 지수는 0.21% 하락하고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는 9일(현지 시간) 기술주 불안이 진정되면서 반등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 상승한 2만7940.47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2.01%, 2.71% 올랐다. 전일 급격하게 조정을 받은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4%, 11%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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