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대구보건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정소현(23) 씨는 현재 서울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소화기내과 내시경센터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부모님이 평소 TV 건강프로그램을 애청하고 건강식품을 챙겨드시는 모습을 대할 때 마다 곁에서 가장 가까운 의료인이 필요하고 생각해 간호사의 길을 택했다.
정 씨는 "함께 일하는 보건의료 전문가와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폭넓은 경험과 시선으로 임상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대구보건대 간호학과를 택했다"고 말했다.
ㄱ는 학업 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으로 남들과는 차별화된 가치를 배우려고 노력했다. 학생홍보대사, 대구시 대학생건강증진홍보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조직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을 키웠고, 교내 보건통합교육을 통해 얻은 캐나다 어학연수와 해외실습의 기회는 외국인도 친근하게 대할 수 있다는 확신의 계기가 됐다.
뿐만 아니라 BLS(심폐소생술), KALS(한국전문소생술)와 같이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물리적 환경이 뛰어난 대학에서 지원받아 교육을 받았다. 풍부한 경험에서 얻은 자신감은 성적 향상으로도 이어져 1학년 1학기 101등에서 3학년에는 8등으로 크게 올랐다. 취업을 위한 스펙이 아닌 대학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배움의 기회로 즐기는 것이 자신만의 강점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그는 현재 근무하는 병원의 최종면접 때 일을 떠올렸다. 정 씨는 "면접관님이 연구가 임상에서 왜 중요한지를 물었을 때 저는 3학년 때 간호연구 과목 강의에서 논문을 작성해 보았고, 교내 학술제에 참여한 경험도 있어서 연구의 중요성과 간호연구를 직접 진행하면서 느낀 점들을 대답했다. 면접관님도 저의 간호연구 경험을 좋게 봐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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