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이 코로나19에 어느 정도 면역이 형성됐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국민항체 보유율' 2차 조사 발표가 10일 나올 예정이었지만, 오는 12일로 미뤄졌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밝혔다.
방대본은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금일 발표 예정이던 '항체보유율 조사 결과'는 전문가 및 내·외부 검토의견 취합 중으로 발표 일정을 조정 중에 있다"며 "12일 토요일 (발표)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민항체 보유율 조사는 특정 감염병에 대해 항체가 형성됐는지를 연구하고 확인하는 검사다. 항체는 세균 등 항원에 면역성이나 과민성을 줘 몸속에 바이러스를 무력화하게 만든다.
이 같은 국민항체 보유율 조사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감염병을 앓고 지나간 환자를 포함해 전체 환가 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다.
앞서 방역당국이 지난 4월 21일부터 6월 19일에 실시한 1차 조사에 따르면, 국민 3천55명 가운데 단 1명(0.03%)만이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1명은 코로나19 확진 받은 적이 없는 사람이었다. 다만 1차 조사 당시, 지난 2월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대규모로 유행했던 대구지역이 검사에서 빠졌다. 이번 2차조사는 대구지역도 포함돼 항체 보유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실질적인 항체 보유율을 파악하기 위해 대구와 경산지역에서 일반시민과 의료진 등 3천300명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에 나섰고, 지역별 항체 보유율을 보기 위해 군 입소 장병 1만 명에 대해서도 보유율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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