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20대 남성 A씨는 사무공간이 필요해 여러 창업지원기관을 전전하다 최근 오픈한 대구창업지원포털 DASH(대시·대구창업허브)를 알게 됐다. A씨는 대시를 통해 창업공간을 마련했고 성공 창업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미 창업한 30대 남성 B씨는 해외시장 진출을 저울질하다 대시의 창업전문가 온라인 상담을 통해 고민을 해결했다. B씨는 "대시를 통해 실제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창업인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며 "고민을 나눈 뒤 해외진출의 꿈이 더 명확해졌다"고 했다.
지난달 14일 문을 연 대시가 한달 만에 지역 창업 희망자들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로 자리매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지역 30여 개 창업지원기관이 협력해 만든 대시는 유명 영화 '아이언맨'의 인공지능 컴퓨터 '자비스'처럼 창업인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정보와 해결책을 찾는 공간을 모토로 제작됐다.
대시가 자랑하는 최고의 강점은 대구의 창업지원사업을 모아서 볼 수 있는 '대구 사업을 한눈에!' 코너다. 해당 코너에 접속하면 예비 창업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입주공간, 투자유치, 멘토링 등 창업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꼭 맞는 지원을 찾은 뒤에는 대시에서 바로 신청까지 가능하다. 창업인 친화적인 UX(사용자 경험) 디자인으로 사업주관 사이트로 이동해 회원가입을 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해야 하는 불편을 덜었다.
'대시 창업라운지'를 이용하면 나만의 아이디어를 다듬고 발전시킬 수도 있다. 비슷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인끼리 모임을 구성해 아이템을 발전시키고, 혼자 힘으로는 부족할 때 같이 창업할 동료를 구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시의 또 다른 특징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다. 예비-초기-도약-성장-창신-아콘-예콘-유니콘-데카콘 등 9개 등급으로 구성된 대시 포인트는 각종 활동과 이벤트 참여 시 적립되며 6개월마다 상품권이나 기프티콘으로 지급된다.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대시가 대구의 창업생태계를 굳건히 지키고 어려움에 빠진 창업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이트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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