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수 야당과 보수 기독교가 '한몸'이라고 주장하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를 막아야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보수야당과 보수기독교는 한몸이라는 걸 국민들은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행자가 '보수기독교'보다는 '극우기독교'라고 표현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안 의원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 좀 더 넓게 본다"며 "사실 지난번 광복절 집회도 극우기독교 단체만 참여한 게 아니라 동네에 있는 일반적인 보수기독교 목사들께서 그 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정황들이 많다. 보수야당과 보수기독교 '한몸'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몸을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 그리고 김 위원장께서 결별을 진정성 있게 선언해야 한다"며 "결별을 선언하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이 아니라 정말 국민의 짐으로 국민들에게 지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국민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이 개천절 집회"라며 "김 위원장은 말로만 철회하라고 하지 말고, 진정성을 갖고 집회가 이뤄지지 않도록 노력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금지령이든 무엇이든 간에 김 위원장 말속에 진정성이 담겨있는가를 국민과 함께 유심히 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국가방역에 대한 도전은 어떠한 경우라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고 엄벌을 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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