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산동면이 산동읍으로 승격한다.
구미시는 지난해 5월부터 산동면의 읍(邑) 승격을 위해 노력한 결과, 10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읍 승격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미시의 행정구역은 3개읍, 5개면, 19개동(법정동)으로 재편된다.
산동면은 5년 전만 해도 전형적인 농촌지역이었다. 하지만 구미 4국가산업단지 및 배후단지 조성 등으로 기업체와 대규모 공동주택단지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지난해 4월 인구 2만 명을 돌파해 현재 2만6천46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방자치법의 읍 승격 인구 기준은 2만명 이상이다.
또한 산동면은 구미 5산단이 조성, 분양 중이어서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함께 향후 구미 첨단산업을 이끄는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조례안 입법예고, 시의회 심의 및 의결·공포 등 행정적 절차와 체계적인 준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공식적으로 읍 승격을 시행할 예정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산동면의 읍 승격은 기업과 공공기관, 주민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여서 매우 의미있다"며 "산동을 비롯한 구미가 도·농·공 균형발전 첨단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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