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감 좋은' 문경준, 신한동해오픈 2R 선두

'이글·버디쇼' 6언더…그린 적중률 88.9%

1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36회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 17번 홀에서 문경준이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36회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 17번 홀에서 문경준이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문경준(38)이 제36회 신한동해오픈 이틀째 경기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문경준은 1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5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언더파를 적어내 1타차 2위에 올랐던 문경준은 이날도 그린 적중률 88.9%를 기록하는 놀라운 샷으로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8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4번홀에서 버디, 15번홀(파4)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문경준은 "1, 2라운드 모두 샷 이글이 나왔는데 샷 감각이 괜찮은 편이다. 시즌 초반부터 계속 샷 감각이 좋았는데 이번 대회는 퍼트까지 잘 따라주는 것 같다"고 했다.

올해 평균타수 69타를 기록 중인 그는 "올해 드라이버 샷 거리가 10∼15야드 늘어 날아가는 거리만 300∼310야드에 이른다. 파 5홀에서는 이글을 잡을 기회도 많아졌다"고 했다.

2016년부터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렸던 이 대회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선수들의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KPGA 코리안투어 단독 주관 대회로 펼쳐지고 있다.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2억원 증액된 14억원. 우승자에게는 향후 5년간의 KPGA 코리안투어 시드(2021~25년)와 2021시즌 아시안투어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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