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영천시 합계출산율 4년만에 증가세, 경북 시단위 지자체 중 1위

출생아 수도 다시 늘어...임신·출산·양육 지원정책 가시적 성과 평가

최기문 영천시장과 담당공무원들이 출생신고를 하러 온 민원인에게 증명서류를 담은 액자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출산을 축하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최기문 영천시장과 담당공무원들이 출생신고를 하러 온 민원인에게 증명서류를 담은 액자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출산을 축하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의 합계출산율이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임신과 출산·양육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영천시의 합계출산율은 2000년대 들어 최고치를 찍었던 2015년 1.554명 이후 저출산 기조 영향으로 ▷2016년 1.412명 ▷2017년 1.353명 ▷2018년 1.180명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다 2019년 1.549명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0.918명과 경북 평균 1.089명을 훨씬 웃돌며 경북지역 시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합계출산율이다.

합계출산율은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출산력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활용되는 대표적 지표다. 출생아 수도 2015년 723명에서 ▷2016년 631명 ▷2017년 584명 ▷2018년 499명으로 줄어들다 지난해 654명으로 다시 늘어났다.

영천시는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다양한 출산장려 지원정책의 성과로 풀이했다. 특히 첫째아 300만원, 둘째아 500만원, 셋째아 1천만원, 넷째아 이상 1천300만원을 지원하는 출산·양육 장려금과 출산⸱육아용품 무료 대여 등의 방안은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며 호응도가 상당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앞으로도 분만산부인과 개원 등을 통해 임신과 출산·육아가 '행복하고 즐겁다'는 마음이 들도록 출산가정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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