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울진마린CC 운영, 10년 간 민간위탁 결정

집행부 안 군의회 통과…내년 10월 개장

울진마린CC조감도. 매일신문 DB
울진마린CC조감도. 매일신문 DB

경북 울진군과 울진군의회가 마찰을 빚었던 대중제 골프장 울진마린CC의 민간 위탁방식(매일신문 8월 11일 자 8면)이 집행부 안인 10년 이상 위탁으로 결정났다. 이에 따라 민간업체 참여에 숨통이 트이게 돼 내년 10월 개장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14일 울진군과 울진군의회에 따르면 수탁자 선정 방식은 지난 10일 군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됐다. 울진군은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모로 운영자를 선정하기로 하고 위탁(임대)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0년 이상으로 정했다.

또 연간 임대료는 15억 원으로 결정했다. 당초 울진군의회는 공유재산법을 들어 10년은 너무 긴 만큼 5년 이하로 짧게 맡기거나 아니면 울진군이 직영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울진군은 골프장 이용객을 연 5만6천여명으로 추산하고, 인건비 등 비용을 제외하면 20여억 원의 수익이 매년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울진마린CC 수탁업체는 클럽하우스 마감공사, 골프텔 건립 등에 소요되는 100억원가량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울진마린CC 운영에 관심을 갖고 현장을 방문하거나 울진군에 문의해 온 업체는 포항과 수도권 등 2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울진군은 2017년 9월부터 700여억 원을 들여 매화면 오산리에 18홀 규모 골프장 건설에 들어가 현재 클럽하우스, 관리동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된 상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