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KTX를 이용해 대구를 방문하다가 동대구역에서 붙잡혔다.
16일 대구시와 한국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관할 확진자 A씨는 15일 오전 9시 45분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는 KTX를 타고 가던 중 최종 목적지인 동대구역 도착 직전 붙잡혔다.
동대구역 정차 후 A씨는 경찰에 인계됐고, 보건소 차량으로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한국철도공사는 경찰로부터 A씨의 휴대전화 GPS가 서울역에서 수신됐다는 통보를 받고 수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A씨의 인상 착의와 사진을 전달받아 서울역 직원과 열차 승무원에게 알렸고, 철도경찰과 승무원이 객차 내에서 A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A씨는 다른 승객들과 멀찌감치 떨어져 홀로 앉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철도공사 측은 A씨 발견 즉시 같은 객차에 타고 있는 승객 12명을 옆 객차로 옮겼다. 또 A씨와 같은 객차에 타고 있던 승객과 옆 객차 승객 등 총 27명의 인적사항을 보건당국에 넘겨 추후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는 A씨가 탑승한 KTX 열차가 부산역에 도착한 뒤 모든 객차를 소독하고 방역 조치를 마쳤다. 한국철도공사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서울역 직원 1명과 열차승무원 2명에 대해 검체 검사와 자가격리를 실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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