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전통시장들 '시장가요'로 활로 찾는다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을 위해 대구 각 전통시장 만의 가요 제작·홍보
TBN대구교통방송,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구광역시상인연합회 힘합쳐

TBN대구교통방송은 16알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대구시 상인연합회와 함께
TBN대구교통방송은 16알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대구시 상인연합회와 함께 '시장가요' 제작을 통한 전통시장 붐업 프로젝트 홍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교통방송 제공

"각 시장마다 개성을 담뿍 담아낸 정겨운 노래 제작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쓰겠습니다."

TBN대구교통방송(사장 강석원·이하 대구TBN)은 16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한식), 대구광역시상인연합회(회장 김영오)와 함께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 홍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각각 특색을 갖고 있는 대구지역 전통시장들의 '시장가요'를 제작해 홍보함으로써 전통시장의 장점을 알리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구TBN의 전통시장 붐업(Boom-up) 프로젝트다.

대구TBN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유명 작곡가 김정호(8월·중구 서문시장 편), 정의송(9월·수성구 신매시장 편), 유현상(10월 예정·북구 칠성시장 편), 추가열(11월 예정·달서구 와룡시장 편), 이호섭(12월 예정·남구 관문시장 편) 씨를 섭외했다.

또 유명 가수 김용임(8월·중구 서문시장 편), 트로트 신동 김다현(9월·수성구 신매시장 편)이 녹음에 나서 친근한 목소리로 각 시장의 매력 포인트를 어필한다.

특히 노랫말의 경우 대구TBN 방송 중 보내온 대구시민들의 문자메시지(#1039)를 통해 만들어져 더욱 관심을 끈다.

지난 8월에 프로젝트를 진행한 노래 '서문시장에'는 "인심 좋은 한 줌 덤에 웃음꽃이 피어난다. 칼제비 한 그릇에 인정을 나누고, 형형색색 아름다운 원단이 숨 쉬는 곳"이라는 노랫말을 시민 참여로 만들었다.

강석원 대구TBN 사장은 "향후 관계기관의 협조와 대구시민들의 반응의 따라 확대 편성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특히 코로나19로 많은 고충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이 활로를 찾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대구TBN은 앞으로 '시장가요'와 관련된 일련의 제작과정을 다른 기관과 공유하고, 홍보매체를 다양화해 대구지역 대표 노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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