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추석 고향 안 내려오는 것이 최고의 효도"

칠곡군, 언택트 추석 캠페인 전개
귀암종택 "전화로 추석 정 나누세요"

이필주(가운데) 귀암 문익공 이원정 13대 종손과 이수중 광주이씨 석전종회장(오른쪽), 이기진 광주이씨 칠곡종회장이 17일 칠곡군 왜관읍 귀암종택에서 문중의 귀성 자제를 당부하는 홍보판을 들고 있다. 칠곡군 제공
이필주(가운데) 귀암 문익공 이원정 13대 종손과 이수중 광주이씨 석전종회장(오른쪽), 이기진 광주이씨 칠곡종회장이 17일 칠곡군 왜관읍 귀암종택에서 문중의 귀성 자제를 당부하는 홍보판을 들고 있다. 칠곡군 제공

"올해 추석에는 고향에 내려오지 않아도 된다. 그것이 최고의 추석 선물이자 효도다. 전화로 추석의 정을 나누자."

경북 칠곡군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언택드 추석 캠페인'에 광주이씨 종갓집이 가장 먼저 동참했다.

귀암 문익공 이원정 13대 종손인 이필주(78) 씨는 지난 17일 왜관읍 귀암종택에서 종친인 이수중(82) 광주이씨 석전종회장과 이기진(76) 광주이씨 칠곡종회장과 함께 문중의 귀성 자제를 당부하는 홍보판을 제작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백선기 군수는 "추석 명절에 이동 자제를 권고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가족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대신 영상통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산소 벌초는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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