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명품 K-class 전 세계 수출"

TV매일신문 특별인터뷰 "코로나는 교육에 또다른 기회"
대법원의 전교조 합법노조 판결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이 16일 TV매일신문 야수(권성훈 영상콘텐츠부장)와의 특별인터뷰를 통해 "전 세계 팬데믹 코로나19 시대에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CT 기술을 바탕으로 K-방역을 뛰어넘는 K-Class 온라인 시스템을 정착시킨 후 세계에 수출하자"고 주장했다.

하 회장은 "위기는 곧 기회"라며 "초-중-고-대학에 비대면(非對面, Untact) 수업이 더 장기화된다고 볼 때, 대한민국 교육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 'K-class'는 좀 더 시스템화, 규격화하면 전 세계의 No.1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코로나 시대의 교육 양극화 부작용에 대해 "어떤 학생이라도 인터넷망에만 접속하면 받을 수 있는 고품격 온라인 교육은 누구나 좋은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새로운 신분상승의 사다리가 될 수 있다"고 "태어나면서 부모가 누구냐에 따라 천당과 지옥이 구분된다면, 이 나라 교육의 정상화는 요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가 교육을 망치고 있다'는 야수의 질문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을 보수와 진보성향으로 나눈다. 도대체 누굴 위한 교육인가. 교육은 이념을 뛰어넘어 인성(휴머니티)과 바른 가치관 그리고 지식(책)과 지혜(삶)를 가르쳐야 한다"고 답했다.

또, 하 회장은 대법원이 전교조 합법화 판결에 대해서도 "한국교총을 대표해 언급하기가 참 민감하다"고 조심스레 운을 뗀 후 "분명한 것은 전교조가 적폐(구조적 모순)를 없애고 참교육을 실천하려 했던 초심(初心)으로 돌아가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더 이상의 좌편향은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부산교대 총장을 비롯해 평통 자문위원, 한국신문윤리위원,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 통일교육위원 등 각종 국가기관에 많은 자리를 역임한 후 현 한국교총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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