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 속에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5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도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원인으로 '인사문제'를 꼽는 국민들이 크게 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포인트 내린 36%로 집계됐다.
8월 2주차(33%)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당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던 시기였다.
이번 지지도 하락에는 추 장관 아들 관련 논란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고, 2차 추경안의 전국민 통신비 지원 쟁점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상승한 20%로 나타났고, 정의당 4%, 국민의당 3%, 열린민주당 3% 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보다 4%포인트 오른 33%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각각 45%로 팽팽했다.
긍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평가 보류는 4%, 모름·응답 거절은 5%였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이유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38%) ▷ '전반적으로 국정 운영을 잘한다'(10%) ▷'최선을 다함'(6%)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적 평가를 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묻자 '인사문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인사문제에 대한 지적은 전주보다 6%포인트나 증가했다.
이외에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부동산 정책'(1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코로나19 대처 미흡'(8%)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5%) △'북한 관계'(4%) △'통신비·재난지원금 문제'(3%)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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