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북 청도군 청도읍 청도천 둔치에서 열린 '2020 청도 새마을 환경살리기(재활용품 경진대회)'행사가 코로나19 지속으로 비대면·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대폭 축소해 진행됐다.
청도군의 재활용품 모으기 경진대회는 매년 재활용품을 가득 실은 1t 트럭 1천여 대가 둔치에 집결해 장관을 이뤘다. 특히 집집마다 모은 재활용품은 마을별로 수거·분류해 고철, 폐비닐, 비료포대, 농약병 등을 읍면별로 수합해 대회를 치르고 있다.
군은 또한 올해 새마을운동 제창 50주년을 기념해 '새마을 환경축제'로 격상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집단행사 방역준수에 중점을 두고 최소한의 인원 참여와 의식으로 행사를 마쳤다.
이날 청도천 둔치엔 지역 9개 읍면에서 참여한 1t 수거차량 250대 정도만 모였고, 새마을지도자들은 차량에 탑승한 채 비대면 지침을 지켰다. 수거량의 70%는 사전 계근했고, 새마을사진전 등 현장 부대행사도 모두 취소돼 행사는 50여분만에 종료됐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21년간 한해도 빠짐없이 행사가 추진된 것은 새마을지도자와 주민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이다"며 "앞으로 청도가 생명을 살리고 환경을 지키는 구심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올해 21회째를 맞은 재활용품 경진대회는 지난 20년간 수거량이 총 13만t, 판매수익금은 19억2천만원에 달한다. 수익금은 매년 지역 10여 가구 이웃돕기와 새마을세계화 사업 등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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