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19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83명으로 늘었다.
경주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1명은 황성동에 사는 40대 여성으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경주 80번 확진자인 중학교 2학년 학생의 어머니다.
나머지 2명은 각각 용강동과 현곡면에 사는 40대, 50대 여성으로 이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우려했던 학교발(發) 집단 감염은 나타나지 않았다. 전날인 18일 경주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을 바짝 긴장시켰다. 다행히 해당 중학생은 학교에 가지 않았고, 학교에 나갔던 고3 학생의 경우도 같은 학년 학생과 교직원 28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경주에선 지난 2일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를 다녀온 뒤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67번 환자를 시작으로 13일 1명, 14일 1명, 15일 1명, 16일 4명, 17일 3명, 18일 3명, 19일 3명 등 9일 만에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강화된 2단계로 격상하고, 경주시 전 지역에 마스크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상황이 엄중한 만큼 자신과 가족,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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