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박서생과 청년통신사 사업'으로 추진한 청년통신사선 '율정호'가 23일부터 낙단보에서 운항을 시작한다.
20일 의성군에 따르면 조선 최초 통신사선을 재현한 율정호는 의성 단밀면 낙동강 낙단보 선착장에서 상주시 중동면 중동교까지 왕복 11㎞ 구간을 매일 6회 운항한다. 소요 시간은 45분이다.
운영은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해양소년단이 맡았다. 추석 연휴까지는 휴무 없이 무료 운항하며, 의성군민들은 이용 요금 50%를 할인받는다.
율정호는 길이 15m, 폭 4m, 속도 10노트, 12인승 규모이다. 조선 전기의 문신인 율정 박서생이 통신사로 일본에 갔을 때 타고 갔던 배에 착안해 만들었다. 제작비는 1억8천만원이 투입됐다.
'박서생과 청년통신사 사업'은 경북도의 청년 창조오디션 공모사업으로, 낙동강 수변 공간 유휴지를 활용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박서생과 청년통신사 공원'은 ▷박서생의 청백리 정신 ▷실용주의 ▷개척 정신을 청년들이 계승, 청년정신을 바탕으로 청년이 만들고 바꾸는 의성군 복합 문화공간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박서생과 청년통신사 공원을 통해 청년 일자리와 청년 문화공간을 만들겠다"며 "특히 낙단보의 천혜 자원을 활용한 수상 레저, 문화관광을 확장해 지역민들의 문화적 만족감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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