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의 팬들이 '착한 팬심'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영탁의 공식 카페 '영탁이 딱이야'의 오픈채팅방 '브라보 My 영탁' 소속 팬들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보훈회관을 찾아 햇반 50박스와 라면 50박스를 전달했다.
중구 보훈회관은 정부의 기초노령연금 수급자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우선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하지만 보훈회관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 19로 여파로 무료급식소가 중단되면서 끼니를 거르시는 어르신들이 많아졌다는 것. 이 소식을 접한 영탁 팬들은 당장 어르신들이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기부 물품을 마련해 곧바로 보훈회관에 전달한 것이다.
'브라보 My 영탁' 소속 팬들은 지난 7월에도 서울시 광진구청에 쌀 20㎏ 40포(200만원 상당)를 전달하기도 했다.
'브라보 My 영탁' 방장 후리지아는 "다들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원분들이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했다"며 "영탁님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정기 기부를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영탁 팬모임 '끝까지 지킬게~~영탁'도 고양시지역아동센터 협의회 소속 글로리아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피존과 화장지, 물티슈, 라면, 음료 등 생필품과 영탁이 광고한 물품 등을 전했다.
'끝까지 지킬게~~영탁' 소속 팬들은 "영탁님의 팬들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더불어 살며 나누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며 "영탁님의 선한 영향력이 더 많은 분께 오래도록 퍼져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탁의 공식 팬클럽 '영탁이 딱이야'도 지난 14일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티모르 아이들을 돕기위해 후원금 3천120만7천707원을 모아 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대표이사 변상길)에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가정복지회가 추진하고 있는 '동티모르 착한고무신 보내기'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영탁 역시 지난달 31일 가정복지회 캠페인에 참여하며 고무신 200켤레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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