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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도시 물 문제 해결할 '세계물도시포럼' 대구 엑스코 개막

중국 이싱시와 태국 방콕시 이슈…유네스코 샤바즈 칸 아태지역 총괄 대표 기조연설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세계 각 도시의 물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세계물도시포럼'이 22,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열린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중국 이싱시·샤오싱시, 태국 방콕시 등 8개국 9개 도시와 유네스코 등 2개 기관이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참가한다.

유네스코 샤바즈 칸 아태지역 총괄 대표는 물 안보를 위한 도시 간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조연설로 심각한 물 문제를 겪고 있는 중국 이싱시와 태국 방콕시의 실제 물 문제를 이슈로 제시할 계획이다.

중국 이싱시는 하·폐수 처리 과정의 노후화와 과도한 에너지 소모 및 낮은 자원 회수율을 보이고, 태국 방콕시는 재래식 정수처리 및 댐 수량 감소 등으로 인한 '상수도 염수 침투' 문제를 안고 있다.

물 산업 분야의 우수기술, 제품 등 기업 홍보를 하기 위한 산업 박람회는 온라인 전시관으로 대체된다.

대구시 등은 28일부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0 온라인 전시관'을 열고 올 연말까지 물 기업들의 기술과 제품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 전시 참가(www.kiww.org)는 무료이며, 참가 기업에는 내년 국제물주간 행사 전시참가비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각국의 물 클러스터 대표가 모여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세계 물 클러스터 리더스 포럼'도 열린다. 세계 물 클러스터 리더스 포럼은 지난해 9월 미국수질환경박람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제안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해외 물 산업 도시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가 물산업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지역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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