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인 대구 상서고등학교는 요리와 제과, 제빵 분야에서 꾸준히 이름을 알려온 곳이다. 최근에도 이 학교는 저력을 발휘했다.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는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등 7개 경기장에서 열렸다. 상서고는 이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우수상 1개 등 상 4개를 받았다. 특히 강점을 보이는 요리, 제과, 제빵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요리 직종에 출전한 윤채현(조리과 3학년) 학생이 금메달, 제과 직종에선 이보영(제과제빵과 3학년) 학생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소연(제과제빵과 1학년) 학생과 김승현(제과제빵과 2학년) 학생은 제빵 직종에서 각각 은메달과 우수상을 받았다.
전국적으로 고교 입상 순위를 매기면 공업계열 고교 간 경쟁이 치열한 게 보통이다. 그 속에서도 상서고는 전체 10위로 선전했다. 가사계열만 놓고 보면 부동의 1위. 특히 제과, 제빵 직종은 7년 연속 전국대회 수상이라는 실적을 남겼다.
요리 직종에서 금메달을 딴 윤채현 학생은 "코로나19로 대회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지만 경쟁자들을 생각하면서 이를 악물고 연습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래서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 세계기능올림픽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기량을 연마할 것"이라고 했다.
상서고 최우환 교장은 "코로나19 탓에 학생들과 지도교사 모두 고충이 컸을 것이다.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학부모, 지도 선생님들의 지원과 노력에도 감사드린다"며 "학생과 교사가 안전하게 기능대회를 준비할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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