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중소기업과 지역특화 사업 중심의 '안동형 일자리 창출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
안동시는 22일 시청 웅부관에서 '4차산업 혁명기반산업 발전위원회 출범식 및 1차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출범식은 지난 5월 7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동형 일자리로 극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발표된 '안동형 일자리 모델'을 시행하고자 마련됐다.
위원회는 권영세 안동시장과 이재훈 전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원은 생명공학, AI, 로봇, 전자통신을 비롯한 학계 전문가와 정치인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안동형 일자리 모델의 특징은 대기업과 제조업 중심이 아닌 중소기업과 지역특화 사업 중심의 중소도시형 모델이라는 데 있다. 지방정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대학이 인력을 양성해 중소기업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6대 혁신전략사업은 농식품소재산업과 바이오·백신산업, 문화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대학 학과를 선정,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30~40개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지역 대학이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연 700명가량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는 안동형 일자리 창출 모델을 2022년까지 준비 과정을 거쳐 2030년 최종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안동형 일자리 사업은 매년 추진 결과를 민간기관에 용역 의뢰해 효율성을 평가하고, 위원회 검증을 거쳐 다음 연도 예산에 반영하게 된다. 최종 목표는 10년간 가용재원의 10%를 꾸준히 투입해 2030년까지 핵심인력 1만 명, 지역특화 강소기업 100개, 청년벤처 100개, 중견기업 20개를 육성할 방침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형 일자리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일자리 절벽과 실업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새로운 산업구조 개편에 대비하고자 지역 산·학·연·관이 함께 고민해 발굴한 모델"이라며 "잘 정착되고 성과를 내도록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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