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포스텍,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22일 포항지역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이날 바이오·헬스산업 연구개발 및 관련기업 유치를 위해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바이오·헬스 거점으로 육성해 K-바이오·헬스 선도도시로 도약한다는 목표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포항을 기반으로 교육훈련사업 추진, 혁신을 통한 새로운 의약품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쓸 예정이다. 협회는 1945년 설립됐으며, 국내 주요 제약회사를 포함한 210여 개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포스텍은 풍부한 R&D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바이오기업 유치 및 기업의 원활한 안착 등을 지원한다.
한편, 포항지역은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지정된 이후 그 배후단지인 포스텍 일대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인프라가 착착 구축되고 있다.
아울러 신약개발 및 바이오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벤처창업 및 R&D사업화를 위한 지식산업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와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 등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제약분야 글로벌 기업인 한미사이언스가 3천억원, 식물기반 바이오백신을 개발 중인 ㈜바이오앱이 430억원을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여러 기관들의 역량과 지역의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바이오산업 육성 및 관련 기업 유치를 펼쳐 포항시가 바이오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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